즐거운 여름방학 1
2012년 7월 28일(토) / 중복, 런던올림픽 개막
갑자기 나선 뚝섬 수영장 나들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방학에 들어갔다.
낮시간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하루 종일 보내는 애들을 보면 안쓰럽다.
일주일의 짧은 방학이지만 즐겁게 지내도록 해주고 싶다.
그러나 막상 하루종일 아이들과 부딪치면 "아이고~힘들어"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T.T;;
아침 등산을 홀로 하고 오니 동네 분수 공원에 놀러가기 위해 김밥을 준비하는 아내.
방학 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갈 계획이였지만, 혼자 둘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이왕 김밥도 쌓으니 아내가 있을 때 뚝섬 수영장을 가자고 했다.
우리 가족 모두 처음 가보는 한강 야외수영장
뚝섬 수영장은 시민들로 발 디딜 틈도 바글 바글 했다.
어디 돗자리 하나 필 자리가 안 보였다.
유아풀 옆에 작은 빈틈에 그늘막 텐트를 어렵게 치고 자리를 잡았다.
수영복은 안 입고 모자만 쓴 윤우
귀엽다.ㅋㅋ
엄마와 유아풀에서 놀다가 그만 응~가를 해버린 윤우..그래도 좋단다.ㅎㅎ
성인풀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 물은 미지근 하고, 소독약 냄새가 독해서
현우를 데리고 윤우있는 곳에 합류했다.
누가 형제 아닐랄까봐 포즈가 똑같다..ㅋㅋ
물에 뜨는 공속으로 들어간 현우
앞서 탄 몇 몇 아이들이 무섭다고 울고해서
현우가 잘 놀지 걱정했는데,,,
너무 잘 논다..
좀 높아서 무서웠던 미끄럼틀
뛰어 하니까 현우 겁없이 몸을 넌진다.
덩달아 아빠도 재미있게(?) 놀았다.
계속 타고 싶다고 떼를 써 몇번 더 탔다.
항상 재밌게 놀다가 집에 가기 싫다고 해서 신경전이 펼쳐진다.
잘 정리하지 못하면 즐거운 기분이 망가진다.
7월 30일 (월) 방학을 뜻깊게..한글 공부가 즐겁다.
7월 31일 (화) 폭염주의보가 내리고 서울 낮기온이 35도를 계속 넘고 있다.
이럴 땐 동네 분수공원이 최고다.
다른 아이들이 가져온 물총과 튜브, 물공을 보고
챙겨오지 못한 현우는 기분이 안좋다.
윤우가 이제는 겁없이 먼저 물에 뛰어든다.
한참만에 기분이 풀어진 현우도 물어 들어왔다.
형의 물 공격을 받고도 좋아하는 윤우
이번엔 내차례다..받아라~~
동생의 공격을 가소로운듯이 쳐다보는 형
형의 반격에 그만 물 밖으로 도망치는 윤우.ㅋㅋ
현우가 좋아하는 폭포 밑으로 놀이
조금만 더 하면 득음을 할지도~ ^^;
우와~ 시원하다..
윤우도 이제는 제법 물놀이를 즐긴다.
윤우와 함께 있는 사이 옷에 그만 큰 실수를 한 현우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에 마음이 안쓰러운 순간이였다.
뒷수습을 하고 나니 또 본래 모습을 찾았다.
8월 1일 (수) 오늘도 폭염이 계속된다.
잠자리 채를 집앞에 있는 고덕산을 찾았다.
우거진 숲을 보고 무서워 안가겠다고 해서 집옆에 작은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에 있는 큰 소나무 켜안아 보기
무서운 잠자리 대신 땅에 떨어진 상수리 열매를 잡았다.
집에 돌아와 욕조에서 물놀이를 하고 시원하게 자유를 즐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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