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Story/Story 2012

즐거운 여름방학2

높은산동그라미 2012. 8. 18. 00:24

2012년 8월 2일(목) ~ 2012년 8월 4일(토) 


여름방학 휴가 - 평창 여행



아이들 방학기간인 8월 첫주에 맞춰 여름휴가를 잡았다. 

평창에 있는 백강리조트. 아내 직장의 하계휴향소..꽁짜다.ㅎㅎ

복지는 소비를 이끌고 생산을 창출하는 경제발전의 중요한 상부구조이자 원동력이다.


동네 동생인 송원이네 민웅, 재웅 형제와 함께 떠났다.

가족 공동체에서 또래 공동체로 관심이 넓어지고 있는 현우가 

아주 좋아하는 민웅, 재웅형제와 함께라 더욱 좋았다.


평창에 도착하자 마자 리조트 근처에 있는 흥정산 흥정계곡을 향했다.

휴가철이라 계곡 전체가 알록 달록 피서객들로 넘친다.


새벽같이 먼저 가서 자리잡고 있는 송원이 동생의 부지런함으로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계곡 물이 시원하고 깨끗해서 좋다.


우리 윤우 여전히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즐겁게 놀기 위해서 안심이라는 믿음을 갖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기사 나도 물이 무섭긴 마찬가지다..ㅋㅋ


물 밖으로 몸을 피하는 앵그리 윤우.ㅎㅎ


재웅이는 아빠를 닮아 참 여유롭다. 유쾌한 모습이 늘 귀엽다.


현우는 민웅이 형과 함께. 

민웅이는 자기의 멋진 보트를 현우에게 양보하고 잘 데리고 논다. 의젓하다.

근데, 우리 현우 엄마것 보다 큰 팬티를 입고..ㅋㅋ

이 대목에서 아내에게 한 소리 듣는다.좋은 것 나두고 저런 것을 입혔냐고...T.T::


이번에 윤우를 위해 장만한 로보카 폴리 튜브...

조금씩 재미를 붙이고 있지만, 무섭다고 얕은 곳으로 가자고 한다.


리조트로 돌아와 저녁 바베큐 파티를 하기전 기념사진..찰칵~

아이구 귀여운 녀석들 ^^


함께 놀러가면 항상 먹거리를 책임지고, 맛있게 요리를 해주는 송원이 동생..

동네표 쉐프의 포스가 짱이다.^^

웅이 엄마 말고 함께하는 모든 여인이 그를 좋아한다..ㅎㅎㅎ

그리고 나도 영적인 세계로 빠지계 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요리를 맛보는 우리 가족..

그런데 엄마의 표정이  어찌 저렇지..ㅋㅋ 

놀라움인가? 두려움인가?


맛난 꼬치구이를 먹고 즐거워 하는 현우.


이튼 날은 리조트내 수영장에서 보내기로 하고 개장하자 마자 수영장에 자리를 폈다.

형이 입던 배트맨 수영복이 올 여름부터 윤우 것이 되었다.


우리 현우는 재웅이 동생이 작아서 못입는 수영복을 얻었다. T.T:

새로 산 수영복보다 이게 마음에 든다는 현우.

얘기때 부터 아빠 엄마가 옷과 장난감, 책등 을 얻어 주워서 그런지 꺼리지 않고 잘 받는 현우가 대견하다.^^


막둥이들은 역시 먹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생존전략을 써야하는 둘째들의 운명이지만, 극복하길 바란다..ㅎㅎ



으~아...꼬깔콘 괴물이다.~~


수영장에 있는 슬라딩 튜브을 타다 물에 빠지고 나서 겁먹은 현우.

 

살살 달래서 튜브를 태웠지만 이미 쫄은 마음에 편하게 놀지 못한다.

결국 유아풀로 옮기고 나서야 신나게 놀았다.



억을 것 찾아 어슬렁 거리는 윤우...ㅎㅎ


그 시각 형아는 수영 삼매경에 빠졌다..정말 신나게 논다.


엄마와 함께하니 안정을 찾은 윤우도 드디어 물놀이의 재미에 빠진다.


으~재밌다..^^


계곡 물을 받아서 만든 수영장이 물이 차거워 잠시 방방으로 이동하여 또 신나게 놀았다.

방방 뛰어 논다고 방방이란다..ㅋㅋ


형아들이 뛰면 어쩌지 못하는 윤우가 고래 고래 소리질어 형들을 쫓아내고 드디어 방방을 접수했다.


아빠가 좋아하는 여름의 모습.

 매미 소리를 들으며 마루에 누워  하얏게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을 무심히 쳐바보는 것..



송원이 동생이 준비해준 골뱅이 물회 국수를 배불리 먹고 저녁 산책을 나섰다.


리조트 뒷편 산책을 나가 잠자리를 잡았다.


아빠가 잡아준 잠자리를 들고 좋아하는 민웅이.


강아지 풀 마술도 송원이 삼춘에게 배우고 기념사진.

현우는 얼마나 신나게 놀았으면 눈이 퀭하다.^^

이렇게 평창의 휴가는 추억 속으로 하고 다음 날 서둘러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에 도착하니 35도 이상의 폭염이 2주째 계속되고 있다.

평창휴가가 머릿 속에 선하여 참지 못하고 대충 짐을 꾸려 광나루 시민공원으로 나섰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 야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생맥주 한잔에 밤이 깊도록 집에 갈 생각을 못한다.

결국 그늘막 텐트롸 모기장으로 어설픈 노숙스타일 사이트를 구축하고 밤을 보내기로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런던 올림픽 축구팀이 8강전에서 영국을 승부차기 끝에 이기는 것을 보고 나니 

새벽이 되었다.

 

새벽 6시 공원관리사무소에서 노숙자들(?)을 추방하는 방송에 아이들의 깨워 집으로 향했다.


여름 방학 마지막 날.

여전히 찌는 듯한 날씨..

한 여름 여름날 채소처럼 말라 비틀어진 듯한 피곤함에 지친 아빠의 마지막 고육책...베란다. 수영장


평창휴가에서 시도해본 잠수 놀이를 다시 해보는 현우.


이렇게 2012년 여름방학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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