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Story/Story 2012

분수 물놀이

높은산동그라미 2012. 7. 8. 00:12

2012년 7월 7일(토)


쨍한 여름날 - 분수 물놀이


 

지난 몇일 장마로 폭우가 쏟아지고 나서 모처럼 여름 햇살이 뜨거운 하루였다.

가장 햇살이 뜨거운 오후 2시..

시원하게 물놀이나 할까하고  아이들을과 함께 옆동네(상일동)에 있는 공원을 찾았다. 



3년전 현우가 기저귀를 차고 분수에 돌진했던 그곳이다.

그런데 두 놈다 물에 들어가길 망설인다..


현장 분위기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즐거운 놀이감이 앞에 있는데 망설이니... 

기다리자..기다림이 필요한 아이들이니...


일단 웅덩이에서 발에 살짝 물을 묻히게 하고, 분수로 진출...


1단계 : 일단 손으로 물만지기.


2단계 : 발로 물구멍 막기.

윤우는 아직 물이 무섭다.

얼마전 어린이집에서 수영캠프를 갔었는데, 걱정과 달리 잘 놀고 왔던 윤우...

아직...


3단계 : 물 속으로 돌진...ㅎㅎ

여기서 부터 내가 할 일은 없다...그저 잘 지켜 보기만 하면 된다.

현우는 유독 어려서 부터 물을 좋아해, 물만 보면 이성을 잃는다..

드디어 본성을 찾았다.ㅎㅎ



현우는 이런 경험을 조금만 더하면 머리 감을 때 목욕모자를 쓰지 않고도 잘 감겠다..^^


우리 윤우는 도망가자~~놀이가 더 재밌다..^^



드디어 물과 하나되는 경지에 들어간 현우....정열적이다..




윤우는 아직도 물과 하나 되지 못하고 물 밖에서 배회를 한다..


물놀이의 모범을 보이는 형아를 따라 이제 물놀이 즐기는 윤우



윤우야....형아의 저 자유로운 모습을 봐라~^^....


     

준비없이 그냥 나온 물놀이...배고프니 짜장면이라고 먹자..

공원에서 짜장면을 배달시켜서 먹었다. 

늦은 점심에 물놀이로 배가 많이 고팠는지....잘 먹는다..

엄마는 이런 곳에서 짜장면 시켜 먹는 것이 처음이라며 신기해 하고...

남편 잘 만나면 삶이 익사이팅하지...ㅎㅎ


우리 현우 피곤하고 졸려도 집에 가시 싫단다..

마지막 오후 5시 폭포시간이 되자, 물에 들어가 또 한바탕 물놀이에 빠진다.

윤우는 집에가서 아이스크림 먹자는 말에 얼릉 집에 가자는 데,

현우를 어렵게 설득하여 집에 오니 

오자 마자 골아 떨어지는 현우...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하고 출근하니 몸이 너무 무겁다..에고 힘들어~@@

그래도 모처럼 나온 햇살처럼 

우리 가족 모두 마음에 주름없는 하루를 보낸 것 같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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