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6일(금)
종이접기 - 상자
우리 현우가 요즘 약간 우울 모드다.
유치원에서 재미을 찾지 못하고 힘을 잃고 있는 듯 하다.
늦은 생일때문인지 또래 보다 어려 보인다.
성격이 수줍음이 많고, 내향적인데 자존심은 강해서 좀더 힘들어 보인다.
어쩐지 내 탓이 아닌가 지난 시절을 되돌아 본다.
현우는 자기 갖고 있는 성장의 시계대로 자라고 있을 뿐인데
부모인 나의 기대치가 더 빠르게 움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름 육아에 문제가 없도록 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T.T;
부모는 아이 보다 반걸음만 앞서 가라 했는데,
몇 걸음 앞서 가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현우랑 나란히 걸어 보련다.
유치원에서 데려오다 기본전환을 위해 포켓몬스터 수첩과 색종이, 종이접기 책을 사서 집에 왔다.
현우가 상자를 접고 싶다고 해서 같이 접어 보기로 했다.
종이접기가 손의 근육과 힘이 적절히 발달해야 할 수 있는 놀이라
반으로 정확히 접기, 부분만 대각접기 등 난 코스가 많았다.
자기가 못할 것은 것에 대해 두렵움으로 자꾸 수첩으로 눈을 돌렸다.
그래도 격려하고 좀 도와주고 하면서 함께 상자를 만들었다.
유치원 절친 종윤이에게 선물한다고 상자 안에 넣을 것도 만들자해서..
좀 쉬워 보이는 개구를 접어 보았는데,,상자보다 컸다..
시간이 돼, 선물은 엄마랑 만드는 것으로 하고 출근했다.
모든 아이의 문제는 사실 부모에게 주요한 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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