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자전거길 첫 나들이
고덕에서 팔당까지 자전거길은 한강구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이다.
아빠랑 드디어 자전거타기를 함께 한 현우.
그동안 자전거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스스로도 자신만만하기에 테스트 겸 새로운 자전거 길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나와보았다.
현우는 요즘 의젓한 포즈를 취하고...
윤우는 자신감인지...저 쪼개는 표정을 잘 짓는다..ㅎㅎㅎ
아빠의 목공 작업장이기도 했던 고덕천이 깔끔하게 정비되었다.
더이상 이 곳에서 목공작업은 못하게 생겼다..ㅋㅋ
자전거가 서툰 엄마와 윤우는 자전거길을 도보로...산책
자전거길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다.
드디어 목적지인 가래여울마을 입구에 도착..
아빠 혼자 타고 오면 15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곳이지만..
처음 자전거길을 나온 현우나...걸어온 윤우 모두 힘든 경험이었다.
가래여울 마을 등나무집에서 국수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윤우와 현우는 그새 낙엽에서 뒹굴구...천방지축 논다..ㅎㅎ
낙엽을 열심히 쓸어 쿠션을 만들고...미끄럼 타고.신났다..ㅎㅎ
국수 한 그릇씩 뚝딱비우고 다시 집으로 go...
아름다운 단풍길을 걷은 엄마와 아들...
윤우는 아빠가 먼저 갔다고..힘들다고...짜증..
현실을 그리 아름답지 않았다는 사실..ㅋㅋ
드디어...첫 자전거 나들이를 마치고 아파트에 도착.
아파트 옆 은행나무길에 은행잎들이 많이 떨어지고 없지만 아직까지도 장관이다.
자신만만했던 현우...힘들었다고..
그래도 끝가지 완주했으니 대견하구나..
담엔 아빠랑 새벽 자전거 타기 약속을 지켜줄께..
내년 봄에 더 큰 자전거를 사줄테니...실력을 좀 더 늘려보자구나..
가족 모두 자전거를 타고 팔당냉면 먹으로 갈려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ㅋㅋ
'Photo & Story > Story 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산책 (0) | 2014.11.05 |
---|---|
여름 이야기2 (0) | 2014.11.05 |
여름이야기 1 (0) | 2014.11.05 |
여름휴가 - 정선 (0) | 2014.09.02 |
백년만의 폭설 3 (0) | 2014.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