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야기2

여름 이야기2

2014/09/16~09/27

2014.09.16(화)

윤우가 장수풍뎅이를 비롯한 곤충에서 벗어나 공룡의 세계로 입문했다.

그동안 곤충박사와 장수풍뎅이 화가로 살아왔던 인생이 공룡 화가로 전환점을 맞았다.

이제 곤충은 작고 시시하다고 공룡이 좋다고 집안에 있는 공룡 책은 어떻게 그렇게 잘 잧아내는지.

한글도 아직 가르친적이 없는데, 혼자서 한글도 열심히 읽고, 

틈만 나면 공룡책을 붙들고 뭔가 열심히 읽고있는 학구파.

아빠의 독서패턴을 완전 닮았다.ㅎㅎㅎ

덩달아 아빠만 보면 공룡 그림을 그려달라는 통에 아빠만 곤욕이다..ㅋㅋ

침침한 눈으로 공룡을 그리다보면 한시간 노동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한가지에 몰입해서 섭렵하는 윤우의 학구패턴이 아빠는 좋다.

2014.09.27(토)

윤우 유치원에서 올해는 운동회 대신 과학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여러 선생님들이 고생하고 많은 지원을 유치원에서 해줘서 생각보다 알차고 성대한 축제였다.

전날의 여흥으로 지친 아빠 혼자 두 녀석을 데리고 축제에 참석했다.

아직 유치원생들에게는 어렵고 관심을 끌기에는 좀 수준이 높았다.

같이 온 초등학교 다니는 형, 누나, 언니들에게 오히려 도움되는 내용들이였다.

윤우 홈구장이라고 신나게 이것 저것 맘껏 시현 해본다.

현우도 졸업한 선배로서 당당하게 축제를 즐긴다. 

별자리 체험도중 혼자 무섭다며 울며 나온 윤우를 데리고 팽이 만들기 체험을 했다.

우주 스페이스를 옮겨 논 우주존.

보기만 해도 설랜다.ㅋㅋ

어린 유치원 친구들은 풍선놀이나, 함께 뛰어노는 것이 더 신나는 시간이였다.

강당에서 영훈이네랑 맛난 부침개와 오뎅도 먹고 신나고 즐거웠던 한 나절이였다.

 HYUDAY.tistory.com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