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Story/Story 2014

백년만의 폭설 3

높은산동그라미 2014. 9. 1. 03:03


백년만의 폭설 3

2014/02/22(토)~02/23(월)
백년만의 폭설을 맞은 설악을 찾은 마지막 날.
대명 콘도내의 아쿠아월드를 찾았다. 
인접한 한화콘도에 비해 규모는 아주 작으나 아이가 어린 우리는 이곳이 오히려 적당하고 좋았다.
사우나와 워터파크가 붙어있어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설경에 둘러쌓이 수영장.


월요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야외풀은 우리가 전세를 낸 것 같다.


열심히 수영을 하는 현우


추위에 약하지만 수영의 즐거움을 놓칠 수 없다.


수영장 끝에서 끝을 몇 번씩 왕복해도 지침이 없다.



안에서 엄마랑 놀던 윤우도 아빠를 따라 야외풀로 나왔다.


튜브를 타고 있지만, 썩 재밌지만은 않은 윤우.


물에 빠질라 손에 힘이 들어간다.ㅋㅋ


그렇게 튜브만 타고 있으면 춥단다, 윤우야.


"아빠~발이 안닿아요." 

야외풀 운영시간이 끝날 때가지 신나게 놀고서 다시 실내로 이동하여 또 논다.

애들아, 집에는 언제 갈려하느냐?


닥터피쉬를 보고 좋아하는 윤우.

그러나 결코 발을 물에 담그지 않았다.ㅋㅋ


추우면 사우나에서 몸을 덥힐 수 있어 좋다.

물이 깨끗해 더욱 맘에 드는 이곳.


아빠를 따라 닥터피쉬풀로 따라온 현우..

닥터피쉬의 공격에 놀란다.



곧 닥터피쉬를 즐기기 시작한다.


이렇게 백년만의 폭설을 맞은 강원도에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려는 우리의 보람된 여행은 막을 내렸다.


현우야, 윤우야, 너희들이 살아가는 삶에서

가장 큰 자부심을 주는 것은

사회적 지위도, 개인적 성취도 아닌

바로 역사의 현장에 발 딛고, 그 순간에 그 곳을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홀로 지낼지라도 역사의 현장에서는 분리되지 않는 삶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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