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1 - 코코몽 녹색 놀이터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 밖에서 놀지도 못하고 모처럼 실내지만 즐겁게 놀기를 바라며 도착한
코코몽 녹색놀이터.
일단 도착하자 마자 기념사진 한장..찰~칵.
현우가 일곱살이 되더니 자신감 있는 표정이 나온다. 윤우의 반듯한 자세..웃긴다..
코코몽 미끄럼틀을 타기 위해 줄을 선 아이들.
윤우가 올라갈 수 있을지....
저 탑의 끝까지 올라가야 미끄럼틀을 탈 수 있다.
윤우는 낮은 3~4세 코스를 한 번 타더니 더 이상 안 탄다고 한다. 아직 겁이 좀 많다.
현우와 정준이 재밌다면 몇 번 더 탔다.
겁 많은 윤우...
폼은 완전 동네 불량아이..ㅋㅋ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현우와 정준이.
다음 코스 부터 개구쟁이 셋이 각 자 놀고 싶은 데 가서 논다..
이 놈 저 놈 잘 노나 살피느라 정신이 없다.
현우는 형아들과 퐁선 산에 오르기를 시도..
그러나 미끄러워 혼자만 못 올라가자..입이 삐쭉 나온다.
양말을 벗겨주니 그제서야 올라가서 좀 논다.
흩어진 아이들을 모아 낚시터 놀이을 했다.
윤우와 정준이는 낚시가 잘 안되니까 물고기를 손으로 잡아 걸어놓고 잡았다고 우긴다..ㅎㅎ
몇 가기 놀이기구와 탈 것이 있었으나 별로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혼자서 뿔뿔이 흩어지는 녀석들을 찾느라 정신이 없어,
비행기 보러 가자고 애들을 꼬셔서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녀석들. 눈 장난을 시작한다.
외부에 전시된 비행기며, 탱크며 미사일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다.
윤우가 미사일이 무섭다해서 다시 쳐다보니 나 역시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전쟁 무기니 무서울 수 밖에...
비행기 날개에 붙은 고드름을 따주자 즐거어 하는 윤우.
햄버거 먹으로 가자고 꼬셔서 애들을 차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왔다.
미리 미리 소변도 봐 놓고, 차안에서 싸우지 말라고 단속도 하고,
놀기보다 애들 관리하는 것이 더 신경쓰인 하루.
애들 셋을 혼자 감당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에고..
어찌 되었던 무사히 하루를 보낸 것에 안도하며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아빠는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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