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Story/Story 2013

겨울방학2-단양여행

높은산동그라미 2013. 1. 13. 11:28


겨울방학2-단양여행

2013/01/05(토)~06(일)
겨울방학이 끝나는 주말을 어떻게 보낼 까 생가하다 눈 덥힌 스키장을 떠올렸다.
그러나 아내가 회사에서 소백산 등산을 간다고 한다. T.T::
어찌할까 생각하다, 소백산이 있는 단양으로 애들을 데리고 가서 
저녁에 단양에서 가족 상봉을 하자는 계획을 수립.

토요일 아침 늦잠을 잔 아내가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회사 버스를 타고 소백산으로 떠났다.
애들을 깨워 아침을 먹이고 여행가방을 챙겨 아이들과 단양으로 출발..

이번주에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려 가는 길 마다 설경을 볼 수 있었고,
햇살까지 화창하니 기분까지 상쾌한 토요일이다..

혼자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어디에 갈려면 제일 걱정되는 것이 아이들의 생리현상이다...
다행히 차에 타자 마자 둘다 잠이 들어 단양 도착할 때까지 화장실을 한 번 안갔다.

10여년 만에 다시 찾은 단양 -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www.visitkorea.or.kr)



콘도에 들러 볼일을 보고 10분 거리에 있는 단양 눈썰매장을 찾았다.

군청에서 운영을 해서 저렴하고 튜브썰매를 제공해 주어 유아들도 안전하게 탈 수 있어 좋았다.

☞ 개장기간 : 2011. 12. 31. (토) ~ 2012. 2. 19. (일) 

☞ 운영시간 : 09:00~17:00

☞ 입장료 : 성인 6,000원, 청소년.군경 5,000원, 어린이 4,000원
 
☞ 주     소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삼봉로 421-37


윤우는 썰매장 위에 올라오니 겁이 나는지 안 탄다고 버틴다.

모습은 의연한데,,,아직 겁이 많다..ㅋㅋ


처음 썰매를 타고 내려오니 윤우는 무섭지 않고 재밌다고 또 타자고 하고

현우는 튜브 썰매가 생각보다 스피드하지 않아 실망...사진 찍기도 싫다고, 저러고 있다.



다섯번 정도 썰매를 타기 위해 튜브 2개를 들고 윤우를 데리고 올라가니 아빠의 체력이 딸린다..^^::

현우는 이제 일곱살이 되었다고 혼자서 겁었이 잘 탄다. 더욱 의젓해 졌다..ㅎㅎ

윤우, 이제 눈썰매의 재미를 알았다.



아빠 없이 혼자서 먼저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현우.







눈 썰매장을 떠니기전 기념사진..짤~칵.


배도 고프고 힘도 들어 국수먹으로 가자고 애들을 꼬셔 썰매장을 떠났다.

단양시내에서 식당을 못찿고 콘도에 도착해 햇반등으로 대충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콘도 앞에 단양에서 유명한 떡갈비집이 있었는데, 아쉽다..^ㅗ^;;



아빠가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사진찍기 놀이하는 현우와 윤우.


현우의 작품,,,얼굴 시리즈..ㅋㅋ


현우의 셀카...얼굴 시리즈2.


저녁에 풍기에 가서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아내를 만났다..

간만에 등산한다고 고생 고생한 등산 이야기를 들으며 단양 여행 첫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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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고 콘도에 있는 아쿠아월드에서 놀기위해 갔다.

투숙객 50%쿠폰이 없었다면 비싸서 포기했을 것이다.

그래도 수영복을 대여하고 입장료를 끊으니..금액이 만만치 않다..T.T:: 


모든 준비를 마치고 엄마가 나오기를 기다라는 시간...


이미 여름에 수영장에서 많이 놀아 본 현우 물이 깊어도 튜브를 타고 잘 논다.


윤우는 여전히 겁먹은 모습....나가겠다고,,,우긴다..ㅎㅎ



윤우의 걱정스런 얼굴...어떤 생각인지 궁금하다.ㅎㅎ



물이 깊은 곳인데도 별로 겁먹지 않는 현우..



엄마가 오고 유아풀에 가서야 평정을 찾은 윤우..


현우는 혼자서 물에 다이빙을 하고, 수영을 한댜며 신나게 허우적 거리며 신나게 논다.



수영보다는 귀염 떠는 것이 어울리는 윤우.



유아 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는 윤우..


현우 혼자 물에 뛰어들고 수영한다고 잠수도 해보고,,,스스로 대견한 듯 뿌듯해 한다..

수영만큼은 정말 적극적이다...

수영을 가르쳐 보아야 겠다..


우리 윤우는 어김없이 간식을 챙긴다..

윤우야 언제 쯤 먹는 것의 유혹에서 벗어날래?

아직 땡기는 그것을 못 찾아서 그렇겠지?..후후





현우는 간식도 안 먹고 오직 수영 기술을 연마하기에 열심이다..

저렇게 물에 뛰어들어 놀기를 몇시간 째다....

엄마 역시 이런 아쿠아월드에 처음 와보니 그저 좋단다. 

애들 때문에 따뜻한 온천에서 오래 못 있어 아쉬울 뿐...

아빠도 바디슬라이딩을 몇 번 신나게 타고 

(낼 모래 오십인 아저씨 마저하는 아내의 눈빛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ㅋㅋ),


나이가 들 수록 젊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인생의 촉수를 다양하게 갖춰야 한다.

그래야 소외를 느끼지 않고 세상에서 바른 역활을 할 수 있다.

소외을 느끼면 젊은 사람들에세 심통을 부리고, 

그들의 앞길에 발목을 잡고 늘어지게 된다는 것이 아빠의 생각..


오후 4시30분 쉬는 시간에 맞춰 이제 끝났다고 속이고 애들을 데리고 나왔다.

현우는 항상 더 놀겠다고 버티는 통에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하니, 잘 구슬러서 나와야 한다.


온달관광지에 묵밥과 더덕정식을 먹기 위해 출발...

길을 잘 못 들어 빙빙 돌아 아무도 없는 시골 눈길을 조심조심 겨우 도착하며 

비싸지만 어쩔 수 없는 저녁을 먹고 상경....



Hyu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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